대구 수성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집에서 돈을 훔친 A(19)씨를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께 대구 수성구에 거주하는 80대 노인의 집에 몰래 들어가 현금 500만원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보이스피싱범은 피해자에게 현금을 두고 밖으로 유인한 사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날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돈을 훔친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B(18)씨도 붙들렸다. B씨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1700만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중국 보이스피싱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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