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수중건설로봇 기술 개발 중심지…집중 육성
이날 행사에는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전우헌 도 경제부지사, 포항시장, 도의회 의장 및 의원, 정부·지역 기관 관계자와 기업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수중건설로봇 기술 개발사업’은 2013년 해양수산부 예타사업으로 2013~2019년 총사업비 813억을 투입, 유지보수용 경작업용 ROV, 해저케이블 매설용 중작업용 ROV, 트랙기반 암반작업용 트랙기반 ROV 등 3종의 수중건설로봇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진=경북도 제공)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수중건설로봇의 국산화를 한 단계 더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북도와 포항시에서는 지방비 170억을 들여 3종의 수중건설로봇의 성능 검증을 위한 수중건설로봇 복합실증센터를 전국 최초로 구축, 수중건설로봇 산업의 전진기지로 우뚝 서 있음을 입증했다.
수중건설로봇 산업은 2020년 기준, 전 세계 해양플랜트 시장 규모가 1000억 달러(약 101조2000억원)로 바다에 설치된 구조물의 노후화로 시설물 유지 보수, 신축 등으로 무인잠수정 등 수중 장비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의 경우 수중로봇 제조 시장은 2011년 기준 20억원, 2019년 800억원으로 예상되는 등 선진국은 이미 다양한 수중건설로봇을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관련기술이나 장비를 수입하거나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인 것.
경북도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수중건설로봇 기술개발 및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 구축 등 로봇산업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 왔다. 이번 수중로봇기술개발을 시발점으로 관련 산업을 선점, 대한민국을 미래 해양개발의 선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 전우헌 경제부지사는 “수중건설로봇 기술개발을 통해 수중건설 장비를 국산화해 해외 자본유출을 방지하고, 해양강국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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