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푸드교육연구협회 김소영 대표 “창업컨설팅 진행하면서 많은 분들과 소통하며 협회 이끌어가고 싶다”
사진=김소영 대표 제공
[일요신문] 채식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며 가열하거나 가공하지않는 생채식 요리인 ‘로푸드(RAWFOOD)’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로푸드는 채소, 과일, 견과류, 곡류 등을 46℃ 이하의 열로만 조리한 음식이다.
46℃ 이상의 높은 온도로 만든 일반식은 효소와 각종 영양소 들이 파괴된 경우가 많다. 몸에 산성독소와 발암물질을 축적시키는 원인이 돼 당뇨병 고혈압 등 현대인의 음식병을 유발시킬 수 있다.
로푸드는 식재료의 효소를 있는 그대로 섭취할 수 있게한다. 효소는 단백질이 주성분으로 세포의 생명활동에 필요한 중요 물질이다.
사진=김소영 대표가 수강생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디톡스와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으로 로푸드를 접하게 됐다. 그는 “2016년 로푸드를 처음 알게됐고 현재는 로푸드 강사로 활동하며 카페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16년 로푸드교육강사 자격을 딴데 이어 지난해 5월에는 미국 현지에서 진행된 로푸드 교육과정도 수료했다. 그는 “로푸드가 미국식 채식요리지만 한방과 잘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 대표는 최근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인천시 서구 청라커낼로 거리에 로푸드와 한방차를 어우러지게 제공하는 카페 ‘힐링로’를 오픈했다. 그는 “‘힐링로’는 치유한다는 의미의 ‘healing’과 RawFood의 ‘raw’를 합쳐 만든 이름”이라며 “힐링로는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하고 판매하는 모든 먹거리를 정성껏 손수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로푸드 전문점 ‘힐링로’ 전경.
김 대표는 카페 운영을 넘어서 많은 이들의 취업이나 창업을 돕고 있기도 하다. 그는 “로푸드 강사과정, 주스전문가과정, 한방약차 등 취미클래스, 전문가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취업이나 창업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1인 여성창업을 원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대표는 향후 계획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창업컨설팅을 진행하며 많은 분들과 소통으로 협회를 이끌어가고 싶다”며 “한방약선차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더 공부하고 연구해 퓨전한방카페를 많은 분들께 전달하고자 한다”고 나름의 포부를 밝혔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