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는 고부가가치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 사업에 올해 155억원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 사업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국비와 시비, 민자 등 총사업비 629억원을 투입, 첨단 절삭공구분야 기술개발과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총괄주관기관으로 전국 절삭공구 관련 산·학·연 19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4차년도로 기술개발 사업으로는 첨단신소재 부품가공에 최적화된 고부가가치 첨단공구와 나노다이아몬드 코팅장비 등의 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목표로 특히, 제품 양산공정 기술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반구축 사업으로는 국내 유일의 절삭공구분야 테스트베드인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에 올해 최첨단공구시험인증 장비 7종을 도입한다. 이렇게 되면 총 18종의 장비가 구축돼 소재→코팅→가공으로 이어지는 절삭공구 제조공정별 장비가 완비돼 기술지원 범위가 확대된다.
대구시는 2017년 국내 최초로 절삭공구산업 육성·지원을 위해 성서산업단지에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하고 미래자동차, 항공 등 미래 신산업 수요에 대비했다.
총 5차년도 사업기간 중 중반을 넘어서는 시점에서 특허출원 9건, 국내·외 논문발표 37건 등 기술개발과 기반구축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참여기업인 대구텍은 기술개발 과제에 항공·자동차 동체 등에 사용하는 탄소섬유복합제(CFRP) 가공용 공구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해 12월 국내 최대 절삭공구 제조기업인 대구텍의 모기업 IMC그룹은 대구에 항공부품 제조용 첨단공구기업 (가칭)IMC엔드밀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대구시와 체결했다.
이에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는 대구텍과 협의를 통해 지원 및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절삭공구 수출 27억 달러 달성과 선도기업 10개 육성을 목표로 신규사업 추진 등을 기획하고 있다.
홍석준 경제국장은 “세계적인 기업의 투자는 항공부품 등 첨단공구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제조업 기반산업으로서의 절삭공구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한 것으로 분석되며, 대구가 첨단공구산업육성에 최적지임이 입증된 것”이라며 “앞으로 침체돼 있는 지역의 제조업 경기 활성화를 위해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첨단절삭공구·부품가공 산업을 육성, 대구가 제조업 혁신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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