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간격으로 태어난 송아지 쌍둥이. (사진=달성군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 달성군 가창면 소 사육농가에서 20일 간격으로 송아지 쌍둥이가 태어나 화제다.
이 지역에서 축산업을 하고 있는 임순일(76)씨의 암소는 지난달 4일 수컷 1마리를 출산한 데 이어 20일 이후인 같은 달 24일 암컷 1마리를 더 출산했다.
달성군 관계자는 22일 “암소가 쌍둥이를 출산할 확률은 5%에 불과할 정도로 낮고 통상적으로 첫째 출산 이후 24시간 이내 두번째 출산이 완료되지만, 이번 경우와 같이 20일 시간 차이가 있는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째와 둘째 출산의 시간 차가 큰 쌍둥이의 경우 모두 건강하기 어렵다는 것이 통설이지만, 둘 다 건강이 양호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문오 군수는 “20일 차이로 쌍둥이 송아지가 태어난 것은 인구 30만 시대를 앞두고 있는 달성군에 길조”라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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