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시가 산하기관의 구조조정 및 예산절감 등을 통해 강도 높은 공공기관 경영개혁에 나선다.
시는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와 시설관리공단의 본부장 자리를 폐지해 조직을 감소하고 절감된 예산을 수익사업에 투자한다.
각종 형식적 의전 폐지 및 불필요한 보고서 생략으로 절약된 시간을 공격적인 마케팅과 유치활동에 안배해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의 경우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사장을 내부 채용해 HICO의 강점과 부족한 점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채용되어 최고의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공석이 된 뷰로본부장직을 별도 인원 채용 없이 사장이 업무를 병행해 인건비를 9000만원 절감, 기존 비서실과 사장 전용 차량 폐지, 임원 업무 추진비 감액편성 등으로 1억원의 예산을 수익에 투자해 임원들의 수익창출 의지를 유도했다.
시설관리공단도 본부장제를 폐지해 연간 6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함은 물론 친절하고 청렴한 사업추진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고객의 만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공공기관도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과감한 경영혁신을 통해 불필요한 예산은 절감하고 핵심사업 위주로 투자할 것”이라며 “업무추진에 있어서도 효율적인 예산과 시간 안배를 통해 경쟁력 있는 경영을 펼쳐나가 줄 것”을 부탁했다.
# 설 명절 ‘사회복지시설’ 위문 나서
(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민족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주낙영 시장과 이영석 부시장 이하 간부공무원들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들을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각 읍면동장들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찾아 위로 하는 등 따뜻한 명절분위기 조성에 동참했다.
시는 이번 설맞이 위문을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노인, 장애인, 아동 등 사회복지시설 34곳 943명 및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비롯한 어려운 이웃 9056세대에 1억 9500만원 상당의 위문품 및 온누리 상품권을 전달했다.
동절기 어려운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지원을 위해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지원 등 1353건 2억 6000여만원의 공적지원을 했으며 연탄, 쌀, 전기요, 생필품 등 민간자원을 5143건 3억 2500여만원 연계했다.
한편 위기 사유발생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에 대해 올해 1월부터 한시적 확대운영과 함께 긴급생계비 등을 신속하게 지원해 설 전후 동절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하고 훈훈한 설명절과 동절기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 미래발전자문위원회 정기회 개최
경주시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낙영 시장과 주재훈 미래발전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관련부서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 미래발전자문위원회 상반기 정기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임위원위촉과 함께 ‘경주시 유동인구 분석’ 결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경주 유치, ‘경주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경주시 남북교류협력사업 등 경주시의 현안에 대한 보고와 자문이 이뤄졌다.
시는 현안과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부서별 장·단기 전략과 민선7기 공약의 추진에 현실적인 자문을 제공해 주고 있는 미래발전자문위원회는 미래전략, 문화관광, 일자리경제, 농림축산해양, 도시개발, 시민생활 등 6개의 분과 4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0월 경주시의 조직개편과 농림축산해양이 고르게 분포돼 있는 지역의 특성에 맞춰 농림축산해양분과를 신설해 앞으로 해당분야의 정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역의 자생력을 살리는 것이 모든 지자체의 과제”라며 “정책에 지역의 전문가와 시민의 목소리를 담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며, 지속적으로 정책추진에 대한 미래발전자문위원회의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주, 내달 1일부터 문화누리카드 발급
경주시는 6세 이상의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문화누리카드 발급을 시작한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예술, 여행, 체육 활동지원으로 소외계층 삶의 질 향상과 계층 간 문화격차 해소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지원액이 기존 개인당 연간 7만원에서 8만원으로 1만원 인상됐다. 교통·인터넷 접근성이 열악한 대상자와 고령·장애로 인한 거동불편자도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전화 재충전 제도를 도입했다.
발급 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읍면동행정복지센터와 온라인을 통해 동시 개시해 오는 11월30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사용 기한은 연말까지다.
기존 문화누리카드 소지자는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재충전 후 사용 가능하며 저소득층 유․청소년들의 건강한 여가활동을 위한 스포츠강좌이용권과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카드는 가맹점으로 등록된 공연장과 서점, 각종 여행지, 숙박시설, 체육시설 월 회원권 구입에도 사용할 수 있다. 철도와 고속버스 뿐 아니라 시외버스 요금도 결제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생활에서 소외된 시민들이 문화누리카드를 통해 다양한 문화생활로 힐링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신청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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