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배움학교 2기의 첫 발걸음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신규로 지정돼 올해 부터 운영할 행복배움학교 교원의 학교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2박 3일간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한 행복배움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대한 성찰과 공동체 문화 속에서 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 신장을 위한 교육과정을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인천의 공교육 모델학교다. 그런 의미에서 행복배움학교 22교(초12교,중5교,고5교) 신규 지정은 공교육 학교혁신의 지속성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겨울방학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행복배움학교 관리자를 비롯, 교사와 교육전문직 150여 명이 직무연수에 참여했다. 연수 참여자들은 1기 행복배움학교를 직접 운영했던 교사들의 솔직한 실천담을 들으며 시작하는 학교의 두려움과 설렘을 나누기도 했다.
전체 특강, 대상별 간담회, 학교별 워크숍 등 다양한 형태의 연수로 진행됐으며 학교 운영에 대한 자유 토론으로 생각들을 모으는 모습들이 연수 장소 곳곳에서 늦은 시간까지 펼쳐졌다.
직무연수 특강 강사인 성공회대 교양학부 고병헌 교수는 “행복배움학교 교사들의 삶의 모습이 바로 그 행복배움학교의 모습이다”라며 함께 삶을 사는 모습으로 교육과정을 만들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도성훈 교육감은 “직무연수 지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네트워크 운영과 협력체제로 소통과 함께배움으로 민주성과 공공성을 실현하는 선도적인 학교로서 행복배움학교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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