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또 이들의 도피를 도운 C(21)를 구속하고 D(2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2명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27일까지 구미시 진평동의 한 원룸에서 함께 거주하던 후배 E(20)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E씨가 폭행으로 숨지자 다음날인 28일 오전 5시께 E씨 시신을 이불에 싼 채 차 트렁크로 옮긴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들을 지난 3일 서울의 한 쇼핑몰 앞에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E씨가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습적으로 폭행을 하고 흉기로 한쪽 허벅지를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폭행 경위 등을 추가 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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