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세계유산 잠정목록 신청서 제출

등재 기준 완전성 보완 위해 4개 고분군 추가… 잠정목록 신청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최근 문화재청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잠정목록 신청서를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2월,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과 ‘김해·함안 말이산 고분군’이 각각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돼 있었다. 하지만 2017년 12월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 선정을 위한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3개의 가야고분군 만으로는 유산의 가치를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는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3차례의 관련 전문가 토론을 거쳐 4개 가야고분군을 등재대상 유산으로 추가했다. 

이에 따라, 7개 가야고분군을 아우르는 ‘가야고분군’을 새로운 잠정목록으로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
 

경북 고령과 경남 김해, 함안 등에 위치한 가야고분군(사진=일요신문 DB)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은 ‘가야고분군’의 202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등재신청서 작성을 위한 학술 연구, 통합보존관리계획 수립, 유사유산 비교연구 심화, 화보집 제작,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가야고분군 연구와 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가야고분군은 다음달 예정된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심의에서 후보 선정이 되면 7월께 최종 등재대상 선정을 거쳐 2020년 1월 세계유산센터에 최종 세계유산등재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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