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천도시공사)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부천도시공사(사장 김동호)는 공영주차장 이용률을 높이고 장기 대기자 불만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월정기권 배정 방식을 1년 단위, 인터넷 배정방식으로 7월부터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
18일 부천도시공사에 따르면 부천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과밀지역으로 주차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차공간 부족으로 불법주정차, 보행자 안전문제, 차량 공해유발로 인한 미세먼지 가중 등의 문제도 발생되고 있다.
2018년 8월 말 기준 부천시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303,464대, 주차장은 289,184면으로 95.29% 주차장 확보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경기도 평균 100.9%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현재 노외공영주차장 37곳에 월정기권 이용자는 3,054명으로 2,499명이 대기자로 등록되어 있다. 현재 사용자가 주거지 변경을 하지 않거나 차량을 매각 또는 폐차하지 않는 한 무기한 사용이 가능해 장기대기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주차난 해결을 위해 부천도시공사는 노외공영주차장 37곳 중 오는 4월 1일부터 3개소(삼정1호, 삼정3호, 비둘기공원) 주차장을 시범 운영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오는 7월부터는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인터넷 접수 시 접근이 어려운 65세 이상 시민에 한해 선착순 현장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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