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채널A ‘서민갑부’ 캡쳐
21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는 저렴한 판매 가격을 내세워 연 매출 6억 원을 오리는 남궁역억 씨와 아내 김영희 씨의 스토리가 공개된다.
괴산의 한 전통시장에는 빨간 옷에 보라색으로 물들인 머리를 하고 춤과 노래를 부르며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부부가 있다.
행인의 시선을 끌고 기다리는 손님들도 지루하지 않게 하는 역억 씨, 영희 씨 부부의 남다른 홍보 비법이다.
부부의 통닭이 명물이 된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닭다리, 닭날개 등 손님이 선호하는 부위별로 판매가 되는데 가격은 더 저렴하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맛인데 초저가지만 튀김반죽 농도까지 다르게 반죽해 3개의 가마솥에 옮겨가며 튀겨내는 통닭은 남다른 바삭함을 자랑한다.
또 부부는 생닭가게도 오일장이 서는 날만 열어 총 연매출 6억 원을 오릴 수 있었다.
과거 양계장을 운영하다 전염병으로 폐사해 큰 실패를 맛본 나편 역억 씨. 이후 술과 도박으로 사채에 손을 대면서 10억 원이라는 큰 빚을 졌던 경험도 있다.
한때 이혼까지 생각한 영희 씨지만 자식들을 생각하며 생계를 위해 생닭을 팔았고 남편도 다시금 정신을 차리고 아내와 일하며 빚을 갚아나갔다.
무리하게 일해 한때 심정지로 죽을 고비를 넘겼던 역억 씨는 자신의 아픈 과거를 긍정의 힘으로 이겨내고자 빨간 옷을 입고 노래와 춤을 추기 시작했다.
온갖 시련을 밝은 에너지로 극복하고 매출 6억 원의 갑부로 거듭난 역억 씨, 영희 씨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