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급 이상 전 간부공무원 한자리에 모여… 도정발전, 행정혁신 등 토론
- 대구시장 등 대구시 간부도 대거 참석… 소통·화합의 장 열어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22~23일 경주 화랑마을에서 ‘새바람 행복경북’실현을 위한 워크숍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한 4급 이상 간부공무원 120여명이 참석한다.
민선7기 들어 경북도 전 간부 공무원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도정발전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간부들 간 소통과 혁신 의지를 다지기 위해 추진됐다.
도에 따르면 첫날 11개 분임으로 나눠 기존 업무관행에 대한 반성 및 일하는 방식 혁신, 도민행복 실현 방안 등을 주제로 자유토론 결과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소통 한마당, 화합 퍼포먼스를 갖고, 23일에는 체력단련을 위한 등반대회 등을 진행한다.
이날 워크숍에는 지난해 10월26일 안동 국학진흥원에서 열린 ‘대구시 간부공무원 워크숍’에 이철우 지사와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해 준데 대한 화답으로 권영진 대구시장 및 간부공무원 30여명도 참석, 대구공항통합이전 후보지를 조속히 확정짓고 차질없는 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대구경북의 상생협력을 다졌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와 권영진 시장은 양 시도 간부들과 함께 즉문즉답 형태의 공감토크의 시간을 갖고, 전 공직자가 힘을 모아 ‘대구경북이 다시 한 번 역사의 전면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지역발전을 책임지고 있는 간부 공직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대구 경북이 하나의 생활권, 경제권으로 거듭나 지역민들의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도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생활밀착형 정책을 발굴하고 수도권 집중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지역 전략도 함께 수립해 대구경북의 미래를 견인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구감소, 일자리, 저출생 등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간부공무원부터 관행적 사고와 틀에서 탈피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개발하는 자세로 조직내 리더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민생현장에서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시·도민과 항상 소통하는 현장행정을 펼쳐 줄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도정의 중요한 사안을 결정할 때도 담당자부터 도지사가 함께 모여 격의없이 토론하고 스스로 일을 찾아하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도 김병삼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워크숍은 잦은 출장 및 현안업무 등으로 업무연찬이 힘든 현실에서 오랜만에 대구 경북 간부진들이 얼굴을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눈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 한해 공부하는 도정을 만들어가기 위해 주제의 내용과 범위에 따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월 1회 ‘새바람 아카데미’, 매주 화요일 아침 7시30분에는 팀장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하는 ‘화공 굿모닝 특강’을, 실국별로는 ‘브라운백 미팅’을 자체 운영하고 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