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위험요인 가진 시민에게 맞춤형 관리방안 제공
군포시청 전경
[군포=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군포시(시장 한대희)가 휴대용 정보통신 기기를 활용해 시민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보건복지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시는 이달부터 산본보건지소 주관으로 ‘모바일 헬스 케어’ 사업을 시행하는데 지원 대상을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160명으로 정하고 공개 모집 중이다.
모바일 헬스 케어 사업은 휴대폰 앱(app, 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해 잠재적 건강 위험군인 시민에게 꼭 필요한 운동 방법이나 영양소 등을 알려주는 사업으로, 분야별 전문가가 1:1 맞춤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만성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때문에 지원 대상자는 국가 건강검진 결과 혈압, 공복 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등 5가지 항목에서 1가지 이상의 건강 위험요인이 발견된 사람이다. 다만 기존에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으로 약물치료를 받는 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문가가 제안하는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 등을 병행해 건강이 개선될 수 있는 만 20~64세의 성인이 지원 대상으로, 사업에 참여해 관련 정보 제공과 관리를 받고 싶은 이들은 산본보건지소 평생건강실로 문의 및 신청하면 된다.
전화 신청과 기본 검사 등을 통해 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시민에게는 24주간의 개별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가 제공되며 6개월의 관리 기간에 총 3회의 무료 건강검사도 받을 수 있다.
김미경 군포시보건소장은 “지난해 처음 도입한 사업에 85명이 참여해 건강 위험요인 개선 효과를 보는 등 성과가 좋았기에 올해 지원 대상자를 160명으로 확대했다”며 “건강한 생활습관 개선, 만성질환 예방에 관심 있는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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