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자동차 튜닝 축제 ‘2018 서울오토살롱’의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는 관련 없다. 사진=박정훈 기자
한국지엠의 라세티 프리미어 등 5개 차종 18만 9279대, 에프씨에이코리아의 300C 등 2개 차종 5213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디스커버리 스포츠 4989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머스탱 297대 등 총 19만 9000여 대는 다카타에서 공급한 운전석 또는 조수석 에어백 결함으로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C220d 등 2개 차종 117대는 자동차 실내 센터콘솔 결함으로 센터콘솔(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박스모양의 수납공간)이 제대로 잠기지 않을 수 있으며 이 상태에서 후방 추돌사고 발생 시 적재함이 열릴 가능성이 있음이 확인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XC60 차량 2850대는 차량 뒷문(트렁크 도어) 전동식 지지대의 결함으로 차량 뒷문이 닫히지 않거나 지지력이 약해져 사용자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뒷문이 닫혀 사용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레인지로버 차량 1159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스위치를 작동하여도 방향 지시등이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 동일 차종 레인지로버 63대, 레인지로버 스포츠 6대, 레인지로버 벨라 2대, 재규어 F-TYPE 1대 등은 엔진 크랭크축 풀리 고정용 볼트 불량으로 이 볼트의 균열 또는 절단 등이 발생하면 차량안전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음이 확인됐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Arocs 등 2개 차종 321대는 차량 앞 모서리 부분에 장착된 에어스포일러의 고정 부품결함으로 주행 중 에어스포일러가 떨어져 주변 차량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야마하 XP530-TMAX J415E 이륜자동차 1115대는 동력전달장치(드라이브 벨트)의 경량화로 손상된 상태로 지속 주행을 하거나 급가속 혹은 급정지할 경우 벨트파손이 있을 수 있다. 또 엔진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오류로 정차 또는 저속주행 시 스로틀을 살짝 열었을 때 혼합기(공기+연료)에 연료 부족으로 적절한 연료분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시동꺼짐 현상이 확인돼 안전운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판매한 덤프트럭에서도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냉각수 이용방식의 보조제동장치인 프리타더에서 공동현상(액체 내에 증기 기포가 발생하는 현상)이 발생해 부품의 손상과 부식, 냉각수의 열화와 변색 현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및 건설기계 리콜센터를 통해 결함신고를 받고 있으며 신고 받은 사항에 대해서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제작결함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제작결함 발생 시 신속한 시정 조치를 통해 자동차 및 건설기계 제작결함으로 인한 안전사고로부터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