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어린이집 단체 신청받아
[성남=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책에서만 접하던 논우렁이, 물자라, 네발나비 등의 생물을 직접 보고 자연 놀이를 즐길 기회가 성남 어린이들에게 주어진다.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오는 6일부터 선착순으로 지역의 생태 체험장에서 290회분 생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유치원, 어린이집의 단체 신청을 받는다.
교육 대상은 5~7세 유아이며 회당 최대 3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생태 체험은 오는 4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기간에 탄천 태평습지생태원, 수내습지생태원, 판교 운중천 숯내저류지, 양지동 실내 환경교육관 등 원하는 곳에서 할 수 있다.
태평습지생태원은 수정구 태평동 일원에 있다. 1만194㎡ 규모의 인공 습지가 펼쳐져 수련, 부들, 창포 등의 식물과 버들붕어, 송사리, 잠자리류, 나비류 등 다양한 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수내습지생태원은 분당구 수내교 상류부에 위치한다. 6000㎡ 규모의 습지 환경을 관찰할 수 있다.
판교 운중천 숯내저류지는 6900㎡ 규모로 자연 조성된 ‘빗물 저장소’다. 장마 때 4만5000㎥가량의 빗물받이 역할을 해 하천 범람을 막는다. 저류조에서 물이 흐르고 있고 여러 종류의 식물, 수서곤충 등이 서식한다.
체험장별 돌멩이로 여러 가지 모양 만들기, 풀잎 배 띄우기, 토끼풀 시계 만들기, 부들 잎으로 물방울 만들기 등의 자연 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수정구 양지동 환경교육관은 양지동 행정복지센터 4층에 있다. 150㎡ 규모에 환경교육장, 회의실, 곤충표본, 인공 새집·둥지 등이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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