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별자리 해설·관측, 만들기 체험, 과학관 관람 등 프로그램 진행
망원경 조작실습 및 천체관측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따뜻한 봄을 맞아 아이와 함께 1박 2일 여행을 꿈꾸는 가족을 위해 국립부산과학관이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고현숙)은 매주 주말 가족과 함께 밤하늘을 관측해보는 ‘가족과학캠프’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가족과학캠프는 별자리 해설·관측, 만들기 체험, 과학관 관람 등을 1박 2일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첫째날 오후 7시부터 가족과학캠프가 본격 시작된다.
먼저 천체투영관에서는 돔 스크린에 펼쳐진 별자리를 통해 오늘 관측하게 될 별자리와 은하, 성단, 행성 등 다양한 천체를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이후에는 ‘과학관은 살아있다!’를 주제로 과학관 상설전시관의 주요 전시물을 둘러보고 나만의 별자리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한다.
야외데크에서는 이동식 망원경을 조작해 밤하늘의 별과 행성 등을 직접 관측해본다. 천체관측소에서 천문학의 원리를 배우고 계절별 별자리의 숨은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밤 11시 이후에는 캠프관 앞 마당에서 심야관측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시기에 따라 정규시간에 관측하기 힘든 행성 또는 유성우(별똥별)를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둘째날에는 9시 30분 개관과 동시에 상설전시관 및 특별기획전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 등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교육연구실 박혁 연구원은 “3~4월 가족과학캠프의 경우, 접수 시작과 동시에 매진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온가족이 과학관에서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가족과학캠프는 7세 이상 청소년을 동반한 3~5인 가족단위로 참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3인 가족을 기준으로 85,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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