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지난 11일 입적한 법정 스님 저서에 대한 말실수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날 청와대는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스님 저서 중 <무소유>는 여러 번 읽으셨고 <조화로운 삶>에 대해서도 2007년 말 추천한 바 있다”고 밝혔는데 ‘조화로운 삶’은 이 대통령이 추천한 책을 펴낸 출판사 이름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선 “출판사를 읽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는 비아냥거림이 끊이질 않고 있다. 혹시 브리핑 이전에 이런 대화가 오갔던 것은 아닐까, 발칙한 상상을 해봤다.
글·구성 = 천우진 기자, 사진 =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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