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학교 개학 시즌을 맞아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말까지 ‘학교 주변 유해 광고물 집중 정비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정비 기간 동안 각급 학교 및 유치원과 어린이 보호 구역 주변의 불법 광고물 예찰 활동을 강화하여 노후 위험 간판은 업주들이 자진 정비토록 유도하고 현수막・벽보・전단 등 불법 유해 광고물은 단속반이 현장에서 즉시 철거한 후 불법 행위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구리시는 지난 19일에는 교문초등학교 인근의 유흥업소 밀집 지역인 꽃길(체육관로) 일원에서 구리경찰서 교문지구대, 경기도옥외광고협회 구리시지부, 사회복지법인 미래재단과 합동으로 ‘학교 주변 유해 광고물 근절 캠페인’을 실시했다.
시는 구리전통시장 등 음란・퇴폐적 전단이 다량 배포되는 지역은 정기적으로 야간 순찰과 계도 활동을 펼치는 등 시민 의식 개선을 위한 홍보도 강화키로 했다.
구리시 관계자는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들을 유해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관련 단체와 유기적으로 협조,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집중 정비 기간 이후에도 학교 주변의 유해 광고물을 정비하기 위해 대한노인회 구리시지회와 민간 위탁 협약을 체결하여 4월부터 12월까지 정비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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