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의 국영개발회사 두바이월드가 채무 상환을 일시적으로 동결하겠다는 모라토리엄 선언을 하면서 사막의 기적이 신기루가 될 상황에 처했다. 이른바 ‘두바이 쇼크’는 증시 폭락 등 국내 경제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두바이 쇼크가 알려진 날은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논란 관련 ‘국민과의 대화’ 방송을 하기 하루 전이었다. 대선후보 시절 두바이 방문 등 두바이에 깊은 관심을 쏟으며 국내 ‘제2 두바이 신화’를 장담했던 이 대통령의 감회가 새로울 법도 한데….
[글·구성 = 천우진 기자, 사진 = 일요신문 사진부·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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