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도박화’ ‘도박의 게임화’ 대책 전문가 세미나 갖는 사감위 (사진제공=사감위)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강원순, 이하 사감위)는 26일 학계, 언론계, 웹진 등 게임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게임의 도박화’, ‘도박의 게임화’라는 주제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게임분야 전문가들은 이번 세미나에서 최근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온라인 웹보드게임의 불법 환전, 국민체육진흥투표권과 유사한 가상베팅게임 출현 등 게임의 도박화 내지 도박의 게임화 현상과 관련해 논의했다.
발제에 나선 한국IT전문학교 게임학과 홍성관 교수는 확률형 아이템의 사행성 논란 등 게임의 사행화 실태를 분석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해콘텐츠에 대한 실제적인 처벌과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한 실제적 안전망 마련 및 관계기관의 긴밀한 거버넌스 구축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감위는 게임과 도박의 경계가 불분명해지는 최근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사감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검, 경 등 수사기관은 물론, 게임물관리위원회 등 유관단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고민하며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ilyo11@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