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국회가 ‘상정’ 파동으로 물든 한 주였다.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기습 상정에 격노한 민주당 의원들이 실력저지로 맞서면서 지난 연말연시 1차 입법전쟁에 이은 난장판이 국회에서 재현됐다. 이 광경을 씁쓸하게 바라보는 시선 중에 한나라당 미디어법 반대 목소리를 높여온 진보신당(공동대표 노회찬·심상정)도 섞여 있지 않을까. 민주당 창조한국당과 공조체제를 이루곤 있지만 국회의원을 한 명도 내지 못해 원내에서 제대로 힘쓰기 어려울 테니 답답한 노릇일 듯.
[글·구성 = 천우진 기자, 사진 = 유장훈 기자·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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