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기념 독립의 횃불 전국릴레이 포스터
[세종=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전국의 17개 시․도의 23개 만세운동지역을 도는 횃불 전국릴레이사업에서 원안에서 빠졌던 세종시도 오는 30일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행사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행사로 3월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전국 17개 시․도의 23개 만세운동지역을 도는 지역순례형 행사다.
세종시 관계자는 “지난달 독립의 횃불 사업에 세종시가 포함되지 않은 것을 알고 관계부처에 공문을 보내 참가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세종시의 위상을 높이고 세종시의 독립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에서는 30일 오후 3시부터 세종호수공원에서 출발해 대통령기록관을 거쳐 다시 호수공원으로 돌아오는 왕복 1km 구간에서 진행된다. 횃불 점화식에는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환영사와 함께 시장, 시의장, 충남동부보훈지청장, 광복회 대표 등 주요 주자 7명이 참여하는 횃불채화 및 점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횃불 점화식 후에는 이춘희 세종시장 및 서금택 세종시의회의장과 독립유공자 유족 및 시민공모 참여단, 학생 등 4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횃불 봉송 및 거리행진이 진행된다.
대전시와 대전지방보훈청도 내달 2일 오후 2시부터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 출발해 대전역에서 만세로 광장으로 이어지는 1.5㎞의 ‘독립의 횃불 대전 릴레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동구의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와 연계할 계획이며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부터 ▲풍물단 공연, ▲횃불 인수 및 점화식, ▲3.1운동 기념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횃불 봉송주자는 정완진 애국지사, 국가유공자, 대표시민, 국가보훈처장, 대전시장, 기관․단체장 등 100명이 참여하며, 2개 그룹으로 나뉘어 횃불을 봉송하게 된다.
대전지방보훈청 관계자는 “행사 당일, 대전역 인근에 차량이 통제되면서 주변 도로가 많이 막힐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행사에 참여하시는 시민여러분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길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독립의 횃불은 이날 행사 후 다음 릴레이 지역인 충남 예산으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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