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전격적으로 사의를 밝혔다. 이 회장은 외압설을 부인하면서 “CEO는 자리에 집착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음날엔 ‘그림로비 및 인사청탁 골프 의혹’을 받고 있는 한상률 국세청장이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무거운 지게를 지고 가다가 벗어놓은 것처럼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유력 경영인과 공직자의 ‘사퇴의 변’을 들으며 과연 ‘그 분’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글·구성 = 천우진 기자, 사진 = 일요신문 사진부·청와대사진기자단]
▶ 저작권자© 일요신문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일요신문i는 한국기자협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일요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