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 매각 로비 의혹과 관련, 금품수수 혐의로 최근 구속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 씨가 ‘문제없는 돈’이라 해서 받았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노 전 대통령의 후원자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 노건평 씨 간 금전관계를 규명하는 수사도 탄력이 붙고 있다. 지금껏 ‘형님이 인정하기 전에 사과할 수 없다’는 게 노 전 대통령의 입장. 당초 혐의를 부인했던 형에 대해 ‘도리를 지키려던 동생’의 지금 심정을 요즘 방송에서 한창 뜨는 유행어에 빗대 표현해 보면 어떨까.
[글·구성 = 천우진 기자, 사진 =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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