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발생 차단 오염물질 관리 홍보 리플릿
경상남도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가뭄과 봄철 이상고온 현상 등으로 녹조 조기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녹조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9년 낙동강 녹조 발생 예방 및 대응 계획’을 시행해 녹조로 인한 도민 불안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 낙동강 수질개선 종합 대책 적극 추진
경상남도는 2025년까지 창녕 남지 기준 BOD 2.0㎎/L, T-P(총인) 0.035㎎/L 이하 유지를 목표로 올해 1,626억 원을 투입, 다양한 수질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해 수질오염원 관리 강화를 통한 녹조 발생을 예방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1,534억 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장 41개소, 하수관로 34개소 및 가축 분뇨 공공처리 시설 3개소 등 환경기초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의령천, 양산천 등 9개소에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강우 시 농지․축산 밀집 지역, 오염 지천 및 도심 지역에서 유출되는 비점오염 저감을 위한 수질개선 사업도 확대해 21개소에 92억 원을 투입한다.
▲ 점․비점오염원 관리 강화
아울러 폐수, 가축 분뇨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봄철 갈수기(2~4월)에는 시설의 적정 가동 여부와 가축 분뇨 비가림 시설 설치 등을 사전 점검해 계도활동을 추진하고, 장마철 등 취약시기에는 상습 위반 사업장과 대규모 축사, 폐수 다량배출 업소의 무단 방류나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한, 가축 분뇨의 부적정 보관․처리․배출 차단을 위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농․축산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가축 분뇨 퇴․액비 살포 관리 요령과 비점오염원 저감 교육․홍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녹조가 발생하는 하절기(5~9월)에는 낙동강 수계 하수처리장 183개소에 대해 녹조 유발 물질인 총인 방류수질을 5~50%까지 강화해 운영하고, 하수관로 퇴적물 준설 및 하천‧하구에 방치된 부유 쓰레기를 신속히 수거할 계획이다.
▲ 취․정수장 사전 점검 등 운영 강화 및 상시 수질 모니터링 실시
특히, 녹조 발생 전 취․정수장 시설물의 사전 점검 등 관리를 강화하고, 녹조 현상의 원인인 남조류의 조기 출현 여부 등 감시를 위한 상시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녹조 발생 시에는 취수장으로 녹조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조류 차단막과 살수시설을 운영하고 조류독소와 냄새물질 검사를 추가로 실시하며, 정수장에서는 오존과 활성탄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 시설 운영을 강화하여 녹조로부터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녹조 대응을 위한 관계 기관 협조체계 및 홍보 강화
한편, 조류경보 발령 시 단계별 조치사항을 신속히 전파하고, 대규모 녹조 발생 시 제거활동 지원, 수질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합동 점검 등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홈페이지, 마을방송, 현수막 등을 활용하여 조류경보 발령 시 친수활동 및 어패류 어획․섭취 자제 등 도민 행동 요령도 신속히 전파할 계획이다.
정석원 경상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그간 녹조 발생 시 정수된 수돗물에서 조류독소 검출 사례는 없었으며,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므로, 도민들이 녹조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버려진 빈집 ‘더불어 나눔주택’으로 탈바꿈
(좌)작업전 (우) 작업후. 외벽단열 시공. 난방배관 교체, 내부 천장 교체 등 시공 모습
경상남도는 지난해 시범 추진했던 ‘빈집 활용 반값 임대주택’ 사업의 문제점을 개선․보완해 올해부터는 임대인․임차인 모두가 행복한 ‘더불어 나눔주택’ 사업을 시행한다.
지난해 경상남도는 미관 저해와 우범 지역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빈집을 대상으로 ‘빈집 활용 반값 임대주택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했는데, 사업대상 주택이 접근성과 편의성이 불리한 농어촌에 편중돼 임차인이 선호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 올해부터는 그 사업대상 범위를 확대해 ‘더불어 나눔주택사업’으로 전환, 시행한다.
‘더불어 나눔주택 사업’은 경상남도가 빈집 등 리모델링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일정기간 동안 신혼부부, 청년, 귀농․귀촌인, 저소득층 등 주거약자에게 주변 시세의 반값으로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경남도만의 특색있는 주거복지사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업대상 주택을 기존 1년 이상 비어있는 단독주택에서 65세 이상 노인거주 주택 및 20년 이상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할 임대희망자는 4일부터 올해 사업물량 소진 시까지 연중 해당 읍면동 또는 시군 건축담당부서에 신청하면 되고, 이후 5월경에는 임차인을 별도 모집할 예정이다.
경상남도는 공모를 통해 신청된 주택의 현지조사 후 총 20여 동을 선정하고, 리모델링 비용의 80%,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농어촌의 빈집은 귀농․귀촌인에게, 도심지의 빈집은 신혼부부․청년 등의 사회초년생에게 주로 공급하는 ‘맞춤형 주거복지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노후주택의 불량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사회경제적 약자의 주거비 부담도 덜어줄 계획이다.
박환기 경상남도 도시교통국장은 “더불어 나눔주택 사업으로 주거취약 계층에 반값임대 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저소득층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빈집 방치에 따른 사회문제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관심 있는 도민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