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도내 항노화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및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산·학·연·관 협업 ‘경남항노화플랫폼’을 구축하여 원스톱, 맞춤형 기업 지원 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
현재 도내 3천여 개의 항노화산업 관련 기업들은 연구 장비 사용, R&D사업 컨설팅, 마케팅 홍보 등 도움이 필요하지만 기관별 전문 인력, 기술, 장비 보유 현황 등을 파악하기 어렵고 지원 요청 절차도 복잡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항노화 지역혁신기관과 바이오 특화 대학들도 교류가 활발하지 않아 고가의 연구 장비를 기관별로 중복 구입·관리하고, 한정된 전문 인력 및 기술로 대규모 정부 R&D사업 공모 등에서 경쟁력이 약하다.
#산·학·연·관 협력플랫폼으로 항노화산업 고도화 기반 마련
이에 따라 경상남도에서는 도내 항노화 관련 연구기관 및 대학이 각각 보유하고 있는 전문 인력, 기술, 장비에 대한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공유하고, 기업은 이를 활용하여 애로사항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산·학·연·관 칸막이를 없앤 협력 플랫폼을 구축·운영한다.
경남항노화플랫폼은 기업의 니즈를 반영하고 수요자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양방향에서 운영된다.
#네이버 밴드 활용한 SNS로 기업 애로사항 원스톱 컨설팅 실시
먼저, 온라인 플랫폼은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SNS(네이버 밴드)를 활용한 전국 최초 산·학·연·관 온라인 소통 시스템이다.
도내 항노화 관련 기업인은 누구나 네이버 밴드 검색 창에 “경남항노화플랫폼”을 검색하여 가입 가능하며, 실시간으로 연구기관 및 대학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업이 SNS를 통해 애로사항이나 문의사항을 올리면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연구기관과 대학의 전문가들로부터 원-스톱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의 필요에 따라 현장 밀착 코칭도 가능하여 기업별로 최적화된 정보를 가장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연구장비 이용 수수료 및 장비 유지보수비 지원
오프라인 플랫폼에서는 기관별 공유 연구 장비 정보를 누구나 쉽게 검색하여 대여할 수 있고, 도에서는 장비이용수수료의 60%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연구기관 및 대학에서는 장비 가동률을 높여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가동률에 따른 장비 유지보수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어 상생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항노화산업육성발전심의원회 구성·운영
경남항노화산업 플랫폼에서는 박성호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항노화산업육성발전심의위원회’가 구성된다.
위원회는 항노화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며, 기업 지원의 중요한 방향성 제시로 경상남도 항노화산업의 큰 그림을 그려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SNS서비스를 시범운영 중에 있고, 5월 중 항노화 기업을 대상으로 플랫폼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설명회 때는 기업이 바로 활용 가능한 기관별 통합데이터베이스 편람을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며, 이를 기초로 항노화산업 고도화 기반 마련을 위한 통합DB 전산시스템을 하반기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향래 경상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은 “경남 항노화산업 플랫폼을 통한 산·학·연·관 인적·물적 네트워크 공유로 도내 항노화산업 기업인들이 잠재력이나 역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며“앞으로는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사회가 함께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중소기업들을 포용하는 동반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기부 공모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선정
(재)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남혁신센터, 센터장 최상기)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이하 세라믹기술원, 원장 유광수)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2019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창업도약기(창업 후 3~7년 미만)에 있는 혁신 창업기업의 성과창출과 죽음의 계곡(Death Valley) 극복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전국 총 21개의 주관기관이 선정됐으며, 경남에서는 (재)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한국세라믹기술원 2곳이 최종 선정됐다. 경남혁신센터는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당초 권역별 주관기관 배정계획에 따르면 경남에는 1개 기관이 배정돼 있었지만, 그동안 경상남도의 창업생태계 조성 의지와 노력으로 최종 2개 기관이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올해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경남혁신센터와 세라믹기술원은 2021년까지 최대 3년간 국비 207억원을 포함한 총 219억원의 사업비로 도약기 기업들의 사업화 자금은 물론 매출증대를 위한 공통·특화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혁신성장분야(로봇, 지능센서, 에너지, 바이오 분야) 기업에는 기업당 사업화 지원금 최대 3억원과 창업성장기술개발(R&D) 자금을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고, 일반분야 기업에는 사업화 지원금을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공통프로그램은 창업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1:1 전문가 매칭 및 멘토링 활동 지원을 통해 문제해결을 지원한다.
특화프로그램으로 경남혁신센터는 민간연계 사업화 지원과 맞춤형 BM(Business Model)고도화, 글로벌 역량 강화 등 총 7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세라믹기술원은 기술이전 서포터즈, 투자IR, 도약아이템 제작지원 등 총 7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기영 경상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사업공모에 도내 중부권과 서부권에서 총 2개 주관기관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도내 창업도약기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초기창업기업부터 재창업하는 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인프라 조성,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지난 1월 경남형 창업생태계 비전 선포를 통해 스마트 공장 확산에 이어 제조업 혁신 2단계로 창업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모태펀드를 활용한 선순환 창업자금 지원을 위한 ‘경남기반 창업투자회사 설립’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창업의 혁신주체들이 협력․교류하면서 성과를 창출하는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 공모신청도 차질 없이 준비 중에 있다.
이외에도 중기부 공모사업으로 혁신적인 창작과 창업활동을 돕는 ‘메이커스페이스 조성사업’과 창업 3년 이내 초기창업자 지원을 위한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대학 내 유망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산학연협력의 혁신 거점으로 구성하기 위한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 등도 현재 공모신청을 마치고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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