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의 요즘 표정이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기대를 모았던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의 청와대 회동에서 별 소득을 얻지 못한 노 대통령은 영남권에 불어 닥친 태풍 나비의 피해로 걱정이 더 늘었다. 미국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대한 미흡한 대책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은 부시는 지지율 깎이는 소리에 잠도 오지 않을 법하다. 이런 상황에서 두 사람이 다시 정상회담을 갖는다면 이런 분위기가 연출되지 않을까.
[글·구성 = 천우진 기자, 사진 = 청와대사진기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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