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달성군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 달성군 다사읍이 지난 10일 기준 인구 9만명을 돌파하면서 군 단위 읍 인구 1위 자리를 지켰다.
달성군은 인구 9만명 돌파를 축하하기 위해 다사읍 기관·사회단체 주관으로 19일 읍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기관단체장 및 이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만번째 다사읍민 축하행사’를 열었다.
9만번째 다사읍민은 지난 10일 수성구 지산동에서 다사읍 세천리로 전입한 김기영 씨 가족이다.
이날 다사농협(조합장 이상태)에서는 30만원 상당의 백미 100kg, 다사새마을금고(이사장 정기백)·다사읍번영회(회장 곽병천)·다사읍체육회(회장 정무상)·다사발전위원회(위원장 윤은현)에서는 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전달하며 김 씨 가족을 축하했다.
김기영 씨는 “9만 번째 다사읍민란 뜻밖의 행운의 주인공이 돼 무척 기쁘고, 가족들과 다사읍으로 이사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제 달성군민으로, 특히 9만번째 다사읍민이란 자부심을 갖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석동용 다사읍장은 “다사읍이 전국 군 단위 읍 인구 1위, 9만 시대를 활짝 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인구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민편의 증진 및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행복한 도시, 살기 좋은 다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사읍은 1997년 11월 1일 읍으로 승격(당시 인구 2만5000여명)한 이래, 2005년 대구도시철도 2호선 개통과 대규모 택지개발을 바탕으로 급속한 인구증가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2017년 9월, 인구 8만 명을 넘어서며 전국 군 단위 인구 1위로 등극한지 1년 7개월 만에 다시 9만명을 돌파했다. 달성군은 현재 인구증가 추이로 볼 때 앞으로 2~3년 내 인구 10만 시대를 열 것으로 내다봤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