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에 온 나라가 술렁이고 있다.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이후 노무현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됐고 탄핵안을 주도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다수당의 ‘파워’를 보여준 ‘대가’로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이 난국 가운데 노 대통령 탄핵 여부를 최종 결정할 헌법재판소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고건 총리, 그리고 경제 위기를 돌파해야 할 이헌재 경제부총리의 행보에 연일 국민들의 시선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 모든 국가기관들이 어느 때보다도 한뜻으로 뭉쳐 국가의 안위를 책임져야 할 시기. 과연 이 순간 정치·경제 지도자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느껴지는 대상은 대체 뭘까.
[글·구성=천우진 기자 사진=임준선·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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