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가 3세 정 아무개 씨. 사진=YTN
이날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현대그룹 3세 정 아무개 씨(28)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지난해 서울 자신의 집에서 마약 공급책 이 아무개 씨(27)로부터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를 사 3차례에 걸쳐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인연은 정 씨가 과거 해외 유학을 하던 시절 알게 된 것으로부터 시작했으며, 이후 정 씨는 지난 2월 이 씨가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기 1주일 전 영국으로 출국했다.
정 씨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8남인 정몽일 현대엠파트너스의 장남으로, 현재 아버지 회사에서 상무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 씨의 여동생(27)도 2012년 대마초 투약 혐의로 300만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