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불법 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당사자들은 모두 하나같이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큰소리 치고 검찰청사에 들어갔다가 조사를 받은 뒤 풀죽어 나오던 정치인들의 전례를 떠올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간 앞과 뒤가 다른 정치인들을 지켜봐 온 검찰 인사들과 출입 기자들이 구두 수능시험을 치른다면 혹시 이런 문답을 주고받진 않을까.
[글·구성 = 천우진 기자, 사진 = 연합뉴스]
▶ 일요신문i는 한국기자협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일요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