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대해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갔다. 문희상 대통령 비서실장이 찾아와 대통령과의 대화 주선을 약속했지만 최 대표는 단호하게 ‘선 거부권 철회’를 외쳤다. 이번 단식을 통해 노 대통령에게 빼앗긴 정국 주도권 탈환을 노리는 최 대표의 결연한 의지가 그의 눈빛에 묻어날 정도. 그러나 물과 소금만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기엔 65세라는 최 대표의 나이가 제법 버거워 보인다. 당사 대표실에 앉아 식음을 전폐하고 있는 최 대표는 과연 어떤 생각을 하면서 배고픔을 이겨내고 있을까.
[글·구성 = 천우진 기자, 사진 = 이종현 기자·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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