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溫,On)마을방과후·돌봄’ 사업 추진... 학생들이 원하는폭넓은 교육생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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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이 23일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세종=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3일 마을과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따뜻한 돌봄과 아이들이 원하는 즐거운 배움이 일어나는 ‘온(溫,On)마을 방과후·돌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학교와 마을, 지역사회가 연대ㆍ협력하여 언제 어디서나 학생들이 원하는 배움이 일어나는 폭넓은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고, 부모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촘촘하고 안전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을과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따뜻한 돌봄과 아이들이 원하는 즐거운 배움이 일어나는 ‘온(溫,On)마을 방과후·돌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온(溫,On)마을 방과후·돌봄은 마을에서 작은도서관과 복합커뮤니티센터의 마을방과후 활동과 마을학교, 청소년자치배움터인 동네방네프로젝트, 학교 내의 방과후학교, 돌봄교실로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들의 삶의 터전인 마을에서 이루어지는 방과후·돌봄 활동은 ‘작은도서관 마을방과후 활동’과 ‘복합커뮤니티센터 마을방과후 활동’, ‘마을학교’와 ‘동네방네프로젝트’가 있다”며 “작은도서관 마을방과후 활동은 지난해 처음 10개의 작은도서관에서 36개의 강좌로 시작해, 올해는 25개의 작은도서관에서 프라모델, 매직테니스, 황토 건축교실 등 64개의 프로그램에 한 학기 또는 일 년 과정으로 517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작은도서관 마을방과후 활동은 2018학년도에 참여한 학생·학부모·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학생 92%, 학부모 93%, 업무담당자 92%가 만족한다고 답할 정도로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면서 ”교육청에서는 41명의 프로그램 순회강사와 공동 준비물을 지원하고, 학생·학부모·운영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및 강사 만족도 조사와 현장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최 교육감은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시작한 복합커뮤니티센터 마을방과후 활동은 2017년 2개에서 2018년 3개, 2019년 5개로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참여 학생 수도 2017년 25명에서 2018년 137명, 2019년 151명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 1~2월에 보람동, 아름동, 대평동, 새롬동, 고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초등학생 151명을 대상으로 36명의 마을교사가 다문화, 목공, 요리 독서, 한옥 등의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행복교육지원센터에서 읍·면지역까지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교육청과 시청이 공모한 세종마을학교에 대해서는 ”전년도 19개교에서 25개교로 확대되었고, 교당 300~7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4월부터 생태·환경, 공동육아, 3D메이커, 미용 등 다양한 마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25개 마을학교 중 6개교가 읍·면지역 마을학교로, 마을학교 또한 읍·면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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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돌봄 교실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최 교육감은 ”동네방네프로젝트를 활성화하고자 올해는 전년보다 2개팀이 증가한 13개 프로젝트팀이 선정했다”면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프로젝트 활동을 뮤지컬·연극·댄스, 영화 제작, 마을탐방 사회적경제, 드론, 생태체험 등 전체 9개 영역으로 진행하고, 길잡이교사들이 울타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향후 마을방과후 활동이 학습공동체를 형성하고 ‘마을학교’로 발전하는 새로운 마을학습공동체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전문가 컨설팅, 워크숍 등을 운영하고, 작은도서관, 복합커뮤니티센터 간 네트워크 구축, 주민자치위원회와의 연대·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마을학교 대표자 네트워크를 통해 동반 성장의 기회를 갖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초등돌봄교실 확대 및 방과후학교 내실화에 대해 최 교육감은 “급증하는 돌봄 수요에 적극 대처하고자 지난해보다 돌봄교실 39실을 증실해 초등학교 48교에 197실의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맞벌이, 한자녀, 교육비 지원 가정의 자녀들을 초등돌봄교실에서 100% 수용하고 있으며, 올해는 4060명의 학생이 돌봄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2015년 1523명 대비 2,537명(166.5%p), 2017년 2,337명 대비 1,115명(73.7%p)의 학생이 증가한 수치이다.
아울러 “학생들이 개설을 희망하는 방과후 프로그램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신청을 받아, 읍·면지역 29개 학교에 214명의 방과후 순회강사를 지원하고 323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교육비지원대상 학생의 방과후학교 활동을 지원 대상자를 중위소득 52%까지 지원하였으나, 2019년부터는 중위소득 66%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했다”고 제시했다.
이밖에 “교육청과 시청이 아동과 청소년의 행복한 성장이라는 공동목표를 위해 설립한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는 체험 및 방과후 활동 등의 허브기관으로서 마을과 학교를 연계하여 온(溫,On)마을 방과후·돌봄 역할을 담당하고, 온 마을이 아이를 키우는 교육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마지막으로, 교육청, 시청, 지역사회의 방과후·돌봄 연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청·시청 간 ‘지역돌봄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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