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T작은미술관서 ‘세종의 얼굴’ 소재로 다양한 자화상 전시
세종문화재단 기획전시 포스터
[세종=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세종시문화재단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BRT작은미술관에서 2019년 첫 번째 기획전시 ‘당신이 세종입니다’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세종시에서 서로의 삶을 가꿔가는 나와 이웃의 관계, 그리고 공동체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직품 제작에는 지역예술가 4명과 어린이를 비롯한 시민 145명이 공동창작 형태로 참여했으며, ‘세종의 얼굴’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자화상을 만나볼 수 있다.
강준현 작가는 어린이들과 철사를 활용해 얼굴 형상을 만들어 세종시 지도에 설치하는 작업을 선보이며, 김가을 작가는 마블링 작품 위에 시민의 자화상을 제작했다.
이성용 작가는 세종시 로고 형상을 한 작품 위에 전시기간 동안 관람객이 촬영한 자신의 사진을 설치하며 현대적 자화상을 표현했고, 조융희 작가는 시민들의 얼굴을 3D로 촬영 후 합성해 색다르면서도 익숙한 모습으로 재탄생시켰다.
유정규 재단 예술지원팀장은 “올해 BRT작은미술관에서는 지역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전시작품을 많이 선보일 예정”이라며 “전시공간이 부족한 지역 현실을 고려해 지역예술인들을 대상으로 미술관 무료대관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기간 중에도 이성용 작가 작품의 경우는 시민의 참여가 가능하며, 체험프로그램으로 OHP필름을 활용한 자화상 그리기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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