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생활의 달인’ 캡쳐
29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는 전국 곳곳에 숨어있는 다양한 분야의 달인을 만난다.
이번 주 은둔식달 잠행단이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봉화군의 인적 드문 시골 마을이다.
타지에서도 일부러 찾아오게 만든다는 메뉴는 바로 닭 불고기다.
잡냄새 하나 없는 부드러운 고기에 깊은 맛을 더해줄 양념이 더 해져 극강의 맛을 자랑한다.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남해에 위치한 물회집으로 50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물회는 2대째 내려오는 특제양념장과 비법 얼음이 쫄깃한 회와 어우러져 남다른 감칠맛을 선사한다.
부산 범일동에는 추억의 꽈배기와 도넛을 맛을 찾는 손님들로 북적이는 가게가 있다.
오는 사람마다 한 봉지씩 가득 담아 갈 만큼 인기가 많다고. 중독성 강한 그 맛의 비밀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반죽에 있다.
연근과 땅콩을 이것에 쪄낸 뒤 반죽에 넣어주면 잡내는 사라지고 고소한 맛이 배가 된다.
여기에 달인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삶은 옥수수를 더해주면 단맛은 물론 찰기까지 완벽해진다.
또 마지막 숙성 전, 비법 물을 발라 남은 밀가루 풋내마저 제거해 옛 맛 그대로를 지킨다.
한편 제주도의 한 주택가에는 완벽한 세탁 노하우로 전국을 사로잡은 윤순오 달인이 있다.
매일 달인의 세탁소에는 소문을 듣고 엄청난 양의 세탁물이 밀려든다. 그 비결은 바로 다양한 자연재료를 사용한 세탁 방법에 있다.
검은콩과 두부를 이용해 김칫국물 얼룩을 빼는가 하면 조릿대와 도라지로 와이셔츠의 묵은 때까지 제거한다.
편리함보다 건강함을 선택했다는 윤순오 달인의 인생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