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순애 대구한의대 한방식품조리영양학부 교수, 권후진 대구경북음식연구원 원장, 정경애 대구 서구청 식품발전협회 심의위원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형철 기자 = 대구시가 자매도시인 일본 히로시마시에서 오는 3~5일 열리는 ‘플라워 페스티벌’에 전문한식 세프를 파견, 한국의 맛을 홍보한다.
‘히로시마 플라워 페스티벌’은 주고쿠 지방(中國地方, 돗토리현·시마네현·오카야마현·히로시마현·야마구치현으로 구성된 지역) 최대 축제로 같은 기간 매년 약160만명이 찾고 있다.
페스티벌 기간에는 대구-히로시마 자매도시(1997년 5월 2일)를 축하는 ‘대구의 날 기념식’이 축제 메인 무대인 카네이션 스테이지에서 열린다. 평화대로 부스 운영 구간에서는 ‘대구마당’도 운영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마당은 관광홍보와 한식 부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간 관광홍보 부스에 치중해 왔고 한식부스는 현지 일한친선협회를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면서 “올해는 한식부스를 통해 한국의 진정한 맛을 전하기 위해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한식셰프를 파견, 한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메뉴는 현지에서 식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고 일본인들이 선호할 만한 ‘궁중너비아니와 대파구이’, ‘우엉과 버섯을 곁들인 건강잡채’가 될 것”이라며 “5일날만 한정수량으로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식 홍보 활동에는 히로시마현 일한친선협회와 민단(재일교포단체), 유학생들도 함께 참여한다.
안중곤 일자리투자국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유명 한식 셰프가 만든 음식으로 대구의 고급 음식문화를 알리고, 그 간 없었던 음식문화 분야의 교류를 통해 대구와 히로시마 간 교류 분야 다양화와 자매도시 관광객 유치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축제기간 대구마당 홍보부스에서는 팔공산, 앞산전망대, 이월드 등 주요 관광지와 안지랑 곱창, 동인동 찜갈비를 비롯한 대구 10미와 젊은 여성층이 좋아하는 이색 카페와 디저트를 홍보할 계획이다. 대구관광 SNS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으로는 ‘대구관광-좋아요’ 이벤트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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