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올해 1~4월 국내 25만 5370대, 해외 113만 4932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139만 302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국내 판매는 9.6% 증가, 해외 판매는 6.1% 감소한 수치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본사 전경. 사진=최준필 기자
국내의 경우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186대 포함)가 1만 135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또 쏘나타(LF 2529대, LF 하이브리드 모델 179대 포함) 8836대, 아반떼 5774대 등 총 2만 6015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가 6759대, 팰리세이드 6583대, 코나(EV모델 1729대 포함) 4730대 등 총 2만 2295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 3805대 팔렸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900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EQ900 25대 포함)가 2806대, G80가 1930대, G70가 1662대 판매되는 등 총 6398대가 판매됐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그랜저와 쏘나타가 세단 시장에서, 싼타페와 팰리세이드가 RV 시장에서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4월까지 이어진 판매 호조가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주력 차종들에 대한 상품성 강화와 함께 고객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드릴 수 있는 다양한 판촉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의 해외 실적은 부진한 편이다. 중국 및 아프리카 등의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현대자동차는 설명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