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새들 승마클럽이 진행한 2회째 승용마 경매 모습 (사진제공=한화호텔앤드리조트)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이사 문석)는 오는 26일 로얄새들 승마클럽이 승용마 경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국내 최초 민간 경매를 진행한 이래 3회째이다.
8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이번 경매는 웜블러드 혈통 3두, 웜블러드와 더러브렛 교배종 9두로 총 12두가 출품된다. 테스트 라이딩은 사전 예약자 대상으로 15~22일 진행한다. 경매 당일인 26일에는 최대 2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공개 오름 경매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석자 대상으로 거제 벨버디어 프리미엄 숙박권을 제공하는 경품 추첨도 있다.
우리나라는 2019년 현재 전국 512개 승마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말 산업의 규모는 체험 인구가 90만명에 육박하는 3조 4,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보통 경주마 사업에 치우쳐 있어 민간에서 자체적으로 승용마 경매를 진행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로얄새들 승마클럽 관계자는 “이번 경매를 통해 우수한 말 생산 및 육성, 훈련, 거래까지 한번에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승용마 활성화에 기여할 생각”이라며 “우수한 승용마 생산을 위한 장기적 투자와 지속적 연구 개발로 승마 대중화에 앞장 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매에 출품되는 12두에 대한 정보는 한화리조트 및 로얄새들 승마클럽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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