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매결연 체결 이후 양 지역 교류협력사업 지속 증가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중국 후난성 당위원회 우란(吳蘭) 부서기를 단장으로 한 고위급 대표단 일행 10명이 8~9일 일정으로 경북도를 방문했다.
지난해 11월 이철우 지사가 후난성을 방문, 쉬다져 성장과 양 지역 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경북도를 방문한 첫 고위급 대표단이다.
중국 후난성 당위원회 우란(吳蘭) 부서기를 단장으로 한 고위급 대표 일행 10명이 8~9일 이틀간 일정으로 경북도를 방문했다. 사진은 이철우 지사(오른쪽 네 번째)를 예방한 우란(왼쪽 네 번째) 부서기(사진=경북도 제공)
이날 이철우 지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우란 부서기는 지난해 이 지사의 후난성 방문과 그 동안의 가시적인 교류협력 사업에 대해 사의를 표하며, 경북도가 이룩한 새마을운동, 농촌개발, 농가소득 증대사업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양 지역의 농촌 간 협력확대를 제안했다.
이에 이철우 지사는 “후난성이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농촌개발 사업은 우리 경북도에서는 지금 농촌살리기 사업으로 재탄생되고 있다”며, “농촌 간 협력확대는 양 지역의 공통 테마인 만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경북형 농업 핵심시책인 ICT 기반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임산물 6차 산업화 등 경북의 첨단 농업과 인류 공동 번영에 기여해 온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소개했다.
대표단은 9일에는 구미시장 면담에 이어 청도군을 방문,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관, 농산물 가공공장 및 유통센터, 농업기술센터, 농가 등을 견학하고 경북의 앞선 농업 기술을 벤치마킹하는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한편 후난성은 면적 21만1829㎢, 인구 6800만명으로 농업과 공업이 발달했으며, 장가계로 대표되는 관광지역으로도 유명하다. 역사적으로도 경북의 도산서원과 비견되는 악록서원 등 유교 문화가 발달했고, 모택동, 증국번, 팽덕회, 류소기 등 중국 근대화를 이끈 위인의 고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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