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민선 7기 도시비전인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실행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산하 25개 공공기관(6개 공사․공단, 19개 출자․출연기관)과 함께 ‘시민체감형 혁신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는 시민과 최접점에서 일하고 있는 시 산하 25개 공공기관장이 시민 체감형 자체 혁신안을 마련해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부산시인재개발원에서 열리며,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 및 25개 공공기관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다. 시장을 포함한 25개 공공기관장 등 60여명은 인재개발원에서 하룻밤 숙박한다.
기관별 업무보고와 시민체감형 혁신안 보고 순으로 진행되고,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와 장혜영 영화감독의 ‘뉴미디어 시대의 메시지 전략과 메시지 박스 작성법’에 관한 특강도 준비된다.
이와 함께 기관장들은 정보교류와 이튿날 산행을 통한 소통의 시간을 갖고 민선 7기 공공기관 혁신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결의를 다진다.
부산시는 지난해 7월 민선 7기를 맞아 공공기관 혁신추진 기반체계를 마련하고 경영진단 태스크포스(TF)팀 구성과 기관별 자체 경영혁신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혁신을 위한 공공기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또한 민선 7기 공공기관 가이드라인 배포와 함께 기관장 연봉책정 기준 마련, 기관장 2+1 책임제 도입 등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공공기관 혁신이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늘 소통하면서 의견을 충실히 수렴하겠다”며 “민선 7기 공공기관 혁신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여성 일자리 안정망 강화 나서
영도객실관리전문가 최종사업평가회
6개 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직업능력개발교육과 취․창업과 관련된 상담, 취업알선 등 취․창업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11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약 60여 개의 직업교육훈련을 무료로 진행한다.
시는 앞으로 여성의 능력개발을 통한 취·창업 확대와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을 도모해 ‘일자리 행복도시’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여성인력개발 프로그램을 통한 취업사례
결혼 전 은행원으로 8년간 근무한 배 씨(49세)는 결혼하고 4명의 자녀를 키우는 동안 자연스레 경력단절 여성이 됐지만 부산 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전문상담사와 진로적성 진단,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배씨는 전문교육 과정까지 이수했으며, 센터의 취업알선을 통해 관련 기업에 입사해 현재 공공기관에서 수납정리 전문 강사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다니던 회사는 지난해 9월 예비 사회적 기업에 선정돼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공모 사업비 2천8백만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부산 수영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김 씨는 아픈 남편을 대신해 가장의 역할을 해야했으며, 다시 사회생활을 하기에는 나이도 많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 동구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유아급식조리사 양성과정’을 알게 됐다. 오래전 취득했던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이 있어 직업훈련에 참여하게 됐으며, 높은 재취업 의지가 있었다.
나이 때문에 취업이 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전문 취업상담사의 적극적인 취업지원으로 어린이집 조리사로 채용됐다.
1993년생 오 씨는 대학교를 졸업한지 3년이 지나도록 매년 다른 학교에서 기간제교사와 시간강사를 병행했고, 일을 구하지 못한 해도 있었다. 그러던 중 서구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코딩‧ITQ교육전문가 양성과정’을 신청해 자격증을 취득했다.
구직은 쉽지 않았지만 센터에서 사회적 기업의 청년 인턴자리를 추천해 주었고, 직업교육훈련 과정에서 배운 자기소개서 쓰는 법을 터득했다. 모의면접도 해보았기에 기회가 왔을 때,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었고, 최종 합격했다.
회사에서는 경력단절 여성과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방과 후 강사를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취업알선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직업교육훈련 과정에서 친했던 교육생들 대부분이 경력단절여성들이었기에, 학교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준비하는 여성들이 있다면 직업교육훈련이 자신의 또 다른 길을 찾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여성 일자리 안정망 강화를 통해 연간12,332개 일자리 창출
부산시는 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성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여성 취·창업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경력단절 여성 인턴십 등 취업 9,700개, 여성창업 156개, 육아휴직 대체인력취업 120개, 가족친화 전문 인력 30명 등 올해 모두 12,332개의 여성일자리를 연계한다.
구직을 원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이들 센터를 방문해 취‧창업 상담, 양질의 직업훈련 프로그램부터 실제 취·창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센터는 권역별로 요지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고, 유아동반 여성들을 위한 놀이방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부터 해운대, 동래 여성인력개발센터를 여성 직업탐색 및 체험 거점으로 지정해 취업경험이 전무하거나 오랫동안 경력이 단절돼 구직활동 자체가 생소한 여성들을 위해 진로탐색부터 체험 후 취‧창업으로 연계되는 혁신형 취·창업 지원 플랫폼을 시범 운영한다.
이들 센터에서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동기 부여와 경력 개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2019년 여성 직업탐색 및 체험 사업’을 추진해 취업, 창업 등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 여성들의 경력 개발을 성공률을 높이고자 한다.
▲일‧생활균형 문화 확산으로 좋은 여성일자리 확대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개소한 ‘부산광역시 일생활균형센터’를 컨트롤타워로 여성의 일자리 확대와 더불어 여성이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에도 힘쓴다.
센터는 부산형 가족친화 직장환경 조성을 위해 가족친화 전문 인력을 양성해 찾아가는 맞춤형 가족친화 컨설팅을 진행하고, 가족친화 직장교육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일·생활 균형 시책 추진으로 일하는 여성이 경력단절 걱정 없이 마음 놓고 결혼하고, 출산하는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출산과 육아를 앞둔 일하는 여성이 마음 편히 휴직할 수 있도록 육아 휴직 등으로 대체인력을 채용하려는 사업체에 수요조사를 통해 맞춤형 구직자를 양성하고, 연결해 주는 사업은 큰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또한 부산시는 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고,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을 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아이돌보미를 420명으로 확대 양성, 1,990명의 취업을 지원해 취업 취약계층인 중장년 여성이 사회적 일자리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백정림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다양한 취․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속가능한 여성 일자리를 확대하고, 여성이 일하기 좋은 사회 환경을 위해 아이 돌봄과 육아기 근로자 맞춤형 대체인력을 지원해 여성 일자리 안정망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사회에 발을 내딛고 자립을 준비하는 여성들이 경력단절 걱정 없이 희망을 가지고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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