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사진 박은숙 기자
유시민 이사장은 “황교안 대표의 광주 방문은 일부러 얻어맞으러 오는 것”이라며 지난 호남 방문 때 물병 던지기 같은 행동 대신 다른 행동을 하자고 제안했다. 유 이사장은 황 대표가 나타나면 ‘절대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절대 말을 붙이지 않는다’ ‘절대 악수를 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3무 지침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정치는 안한다면서 ‘정치놀이’를 즐기는 사람이 있다. 평생을 남만 비난하면서 살기로 한 유시민 이사장 이야기”라며 “유시민스러운 얄팍한 발상이 자유한국당의 삐뚤어진 인식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황교안 대표에게)물병을 던지는 것보다 등을 돌리는 게 국민 통합의 좋은 길이라며 행동지침을 제안했는가? 이쯤 되니 유시민 ‘행동지침’이 필요해 보인다. 유시민이 TV에 나오면 채널을 돌리는 게 국민통합”이라고 했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