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강화된 공무원 행동강령으로 청렴행정 구현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부당지시 신고 공무원의 신분보호, 공공분야 갑질금지 및 감독기관의 부당지원요구 금지 등 강화된 행위기준을 반영한 ‘부산광역시 공무원 행동강령규칙’ 개정안을 오는 22일 공포한다.
특히 이번 개정안은 다른 시·도와는 달리 공무원의 내부신고 활성화를 위해 부당지시 신고 공무원의 신분보호 규정을 신설해 공무원이 상급자의 부당한 업무지시를 불가피한 사유로 이행했더라도 1개월 이내 행동강령책임관에게 신고했을 경우 내용에 따라 신고자의 신분상 책임을 면책 또는 감경할 수 있도록 했다.
공무원이 권한과 직위를 이용해 민원인이나 부하직원, 산하 기관·단체에 부당하게 권리를 행사할 수 없도록 갑질 행위의 개념도 정립하고, 인·허가 업무를 맡은 공무원이 물품·용역·공사 등을 신청한 민원인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제삼자에게 이익 또는 불이익을 주기 위한 신청 접수의 지연·거부를 할 수 없게 하는 등의 갑질금지 규정도 마련했다.
부당지원 요구 금지 규정 신설로 감독기관의 출장, 행사, 연수 등과 관련 피감기관에 금품 등의 부당한 지원요구 및 정상적인 관행을 벗어난 과잉의전 제공 요구를 금지하고 이 같은 요구를 받은 피감기관은 반드시 거부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사회를 위해 소속 공무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중요하며, 이번 행동강령 개정으로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과 함께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청렴부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20일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지역의 고용노동현안 의제발굴과 위원 전문성 확보 및 분과위원회 활성화를 위한 ‘부산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특히 이날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의 ‘지역의 사회적 대화와 노사민정의 역할’에 대한 특강이 진행된다.
부산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지역의 노사 및 주민대표, 지방고용노동관서와 협력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인적자원 개발, 노사관계 안정 등 지역 고용·노동정책과 관련된 사항을 발굴하고 협의·심의하는 회의체다.
부산시장,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의장, 부산경총 회장을 비롯해 일반 공모로 선출된 관계 전문가 등 총 26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워크숍은 ▲고용노동부 국비사업으로 진행하는 노사민정협력 활성화 지원사업 경과보고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특강 ▲협의회 내 분과위원회 구성 및 운영방안 논의 ▲상호네트워크 교류 및 오찬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사회적 대화와 타협으로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위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노사민정 실무 차원의 구체적인 사업으로 연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무가선 저상트램 오륙도선 실증노선 구축 본격 시동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국토교통부 철도기술 연구사업으로 수행 중인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 연구개발사업의 무가선 트램 실증노선인 ‘오륙도선’의 건설을 위해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변경 수립에 앞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7년 6월 19일 정부로부터 승인 고시된 하단∼녹산선 등 7개 노선의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오륙도선 실증노선(경성대․부경대역~이기대 어귀삼거리, 1.9km)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변경·수립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국토교통부 제출 및 승인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시는 국토교통부 승인 이후 도시철도 오륙도선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실시설계 등 실증노선 건설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가 2022년 이후 상용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시는 무가선 트램 실증노선 구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오륙도선 실증노선 구축 유치기관으로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오륙도선 실증노선 구축을 위한 세부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에는 실증노선 구축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미래형 도시철도 과학기술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무가선 저상트램 오륙도선 실증노선을 반영한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으로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를 건설할 것”이라며 “차량·속도 중심에서 사람·안전 중심의 대중교통 혁신으로 민선7기 시정철학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