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홀 남기고 6타차 벌리며 우승 확정…김현수 준우승
대회 마지막 날, 빗속에서 결승전을 치르고 있는 김지현. 사진=KLPGA
[일요신문] 김지현(한화)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지현은 19일 강원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김현수를 상대로 14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 4홀을 남기고 6타차를 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지현은 지난 2017년 시즌 3승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당시 김지현을 비롯해 동명이인 김지현, 오지현, 이지현 등이 활약하며 ‘지현 천하’라는 수식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김지현은 3승으로 지현 천하의 선두에 섰다.
공교롭게도 4강전에서는 동명이인 김지현과 맞붙기도 했다. 이날 오전 치른 4강전에서는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타 차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김지현이 지난 2016년 결승에 진출했지만 연장전에서 패해 아쉬움을 남긴 대회이기도 했다. 당시 우승자는 박성현이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