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구 달서구 제공)
[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달서구는 오는 25일과 다음달 8일 양일간 대명천 수질 환경 개선을 위한 ‘대명천애(愛) EM흙공을’ 행사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달서구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자원봉사는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대명천의 수질오염 예방과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 달서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3주간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결과 학생, 가족봉사단, 봉사단체 등 지역주민 600명이 참여한다.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대명천 수림지 파크골프장에서는 (사)자연보호달서구협의회 회원과 자원봉사자 450명이 테니스 공만한 EM흙공 8000개를 만들 예정이다. EM흙공은 그늘진 장소에서 흙공 표면에 흰 곰팡이가 필 때까지 2주일 간 발효 과정을 거친다.
다음달 8일 오전 10시부터는 대명천 하류 월성교에서 학생, 단체, 가족봉사단 등 자원봉사자 150명이 직접 발효된 흙공 8000개를 던지고, 대명천 주변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펼친다. 특히 대형 새총모양의 던지기 기구를 만들어 던지기 활동의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EM흙공은 EM활성액, 황토, 발효촉진제 등을 반죽한 후 발효시킨 것으로 하천 바닥에 퇴적된 오염물질 제거를 통한 수질개선 용도로 사용하며 하수 유입으로 오염된 도심하천인 대명천의 수질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태훈 구청장은 “달서구만의 자원봉사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정착된 이번 행사는 가족단위 봉사단 참가자가 많다”며 “미래의 주역인 우리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알려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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