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845개에 달했던 온라인복권 판매점 수는 판매점 경영상의 문제, 고령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또 2021년 말까지 법인판매점 640개에 대한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다. 2018년 기준 온라인복권 판매점 수는 7211개로 2004년에 비해 2634개 줄었다.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한 온라인복권 판매점. 사진=임준선 기자
복권위원회는 그간 판매점 감소 규모와 향후 매출 증가 등을 고려해 온라인복권 판매점을 공개모집(전산추첨) 방식으로 모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복권위원회는 올해부터 향후 3년간 단계적으로 총 2371개를 모집할 계획이다.
모집대상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서 정한 우선계약대상자가 70%이며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 강화를 위해 차상위계층도 30%의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복권위원회는 복권이 건전한 여가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19세 미만 청소년 대상 판매, 판매권의 불법 전대 등을 적극 단속하고, 복권 판매점의 건전성 제고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금번 복권 판매점 모집과 판매점에 대한 관리 강화가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과 건전한 복권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