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브 사업비 9000만 원 확보…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에 투입 계획
‘2019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5년 연속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수원시)
통계청이 주관하는 ‘2018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수원시 전체 고용률은 60.8%로 고용 한파 속에서도 전년 같은 기간의 58.1% 보다 2.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는 62만 9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 3000명 늘어나, 경기도에서 가장 많았다.
고용률 부분에서는 청년층 48.3%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p 상승했으며, 장년층의 경우 70.4%로 3.9%p 상승했고, 여성의 경우 50.7%로 4.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모든 계층의 고용률이 고르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 결과, 수원시는 3일 고용노동부 주관 ‘2019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5년 연속 고용노동부장관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고용노동부는 해마다 ▲일자리 목표 달성비율 ▲지방자치단체장의 일자리 창출 의지 ▲일자리대책 창의성 ▲우수시책 발굴·추진 등 일자리 정책을 종합평가해 수상 지자체를 선정한다. 수원시는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지역 일자리목표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수원시는 인센티브 사업비 9000만 원을 받았다. 인센티브는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이번 평가에서 공공부문 일자리를 민간 일자리로 연계하는 ‘새-일 공공일자리 사업’, 청년창업자와 기술·경력·네트워크가 있는 퇴직 인력을 연결·지원해주는 ‘세대융합창업캠퍼스’, 일본 현지기업과 협약 체결해 해외취업을 돕는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 베이비붐 세대 경력·전문성을 활용한 ‘신중년 디딤돌 사업’ 등 창의적인 시책을 펼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는 일자리 중심으로 행정조직을 강화해 지난해 7월 제1부시장 산하 일자리정책관을 신설하고, 올해 1월 노동정책과·공무직운영팀을 만들어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민선 6기, 지역 일자리 17만 개 창출’을 목표로 세웠던 수원시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지역 일자리 19만 9924개를 창출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와 관련해 김병태 수원시 일자리정책관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수원시가 ‘일자리 대토론회’를 6월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연다”면서 “토론회에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청년 일자리 해법을 논의하겠다”며 “양질의 공공일자리 확대와 차별화된 청년친화적 일자리 지원 등으로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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