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형철 기자 = 대구시 특사경(민생사법경찰과)은 중국산 등 불량마스크를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마스크로 속여 판매한 업체 9곳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대구시 특사경은 지난달 5~31일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 입점 판매업체와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모두 9곳으로 품질이 확인되지 않는 중국산 등 불량마스크를 케이에프(KF)94인증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또는 케이에프(KF)94와 동일한 중국 식약청(KN95)인증 마스크로 둔갑시켜 허위광고·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사경은 적발된 업체 9곳 중 대구에 있는 6개 업체를 형사입건하고, 타 지역 3개 업체는 관할 특사경으로 넘겼다고 밝혔다.
김춘식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최근 국가적 재난에 준하는 고농도 미세먼지 사태를 이용, 국민건강을 담보로 불법 영업 행위를 하고 있는 업체들이 생겨 나고 있다‘면서 ”식약처 홈페이지를 통해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가 케이에프(KF)인증을 받은 제품인지의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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