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승 9무 6패로 우세…최근 경기 조영욱 골로 1-0 승
한국과 일본이 U-20월드컵 16강전에서 만난다. 사진은 조별리그 3차전 아르헨티나전에서 득점에 성공했던 조영욱. 사진=대한축구협회
[일요신문] 2019 폴란드 U-20 월드컵에 진출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16강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오는 5일 새벽(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아레나에서 U-20 월드컵 일본과의 16강전을 치른다. ‘죽음의 조’를 뚫고 조별리그를 통과한 정정용호는 16강에서 숙적을 만나게 됐다.
일본은 국내외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최대 라이벌이다. 아시아 내 축구 강국인 동시에 인접국이기에 수많은 아시아 내 대회에서 서로를 맞상대 해왔다. 종종 세계 대회에서도 중요한 순간 만난 바 있다.
지난해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도 한일전이 성사된 바 있다. 당시 연장 접전 끝 이승우와 황희찬의 연속골에 힘입어 대한민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한일전에서 터진 구자철과 박주영의 골이 대한민국에 사상 최초 올림픽 동메달을 한겼다.
U-20 대표팀간의 경기에서도 많은 한일전이 성사됐다. 20세 이하 어린 선수들의 경기라고 하더라도 한일전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경기서 숱한 스타들이 탄생했다. 김은중, 이동국, 백지훈, 박주영 등이 한일전에서 이름을 알린 스타다.
마지막으로 열린 U-20 대표팀의 한일전은 지난 2016년 5월이었다. 당시 수원JS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 일본을 상대했다. 득점자는 조영욱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돼 후반 31분 골을 기록했다.
당시 조영욱은 2017 대한민국 U-20 월드컵을 준비하던 팀에 최전방 공격수로 합류했다. 1999년 2월생인 조영욱은 1997년생과 1998년생이 주축이던 팀에 일원이었다.
김상래 기자 scou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