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가 10일 독도에서 제309회 경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가지고 있다(사진=경북도의회 제공)
[안동·독도=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의회(의장 장경식)가 10일 독도에서 ‘제309회 경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장경식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60명, 이철우 도지사, 임종식 도교육감, 집행부 공무원 등 170여명이 함께했다.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도가 우리 땅임을 국내외에 다시한번 천명하고, 앞으로도 경북도의회가 앞장서 영토주권의 상징인 독도를 수호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독도 선착장에서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해 울릉출신 남진복 의원의 울릉도·독도 현안사업 추진관련 5분 자유발언에 이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중단 및 독도 영유권 주장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 등 안건을 처리했다.
(사진=경북도의회 제공)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독도수호 결의대회도 가졌다.
결의대회는 김병수 울릉군수와 정성환 울릉군의회 의장의 환영인사, 장경식 의장의 대회사, 이철우 도지사, 임종식 교육감의 독도 수호의지 표명, 김성진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위원장의 독도수호 결의문 낭독, 김봉교 부의장의 구호제창 및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독도수호 결의대회에서는 3·1운동의 애국심을 되새기면서 우리땅 독도를 수호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알리기 위해 흰 두루마기 입고 독도수호 문구가 적힌 머리띠와 양손에 태극기, 독도기를 들고 결의문 낭독 및 구호제창, 만세삼창을 했다.
독도 본회의 이후에는 독도명예주민증을 도의원 30명(독도명예주민증이 없는 의원)을 대표한 김성진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이철우 도지사, 임종식 교육감에게 김병수 울릉군수가 전달했다. 독도경비대, 독도관리사무소, 독도등대 관계자에게 의장, 도지사, 교육감이 각각 위문금을 전달하고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정례회는 이날 독도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3일과 14일은 도정질문을 실시하고, 2018 회계연도 결산승인, 교육청 소관 2019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 민생 조례안 등 29개의 안건을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다. 회기 마지막날인 오는 24일에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할 예정이다.
장경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일본의 도발야욕에 맞서 일치단결해 어떠한 경우에도 자손만대 물려주어야할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일본의 야욕을 분쇄하고, 독도에 대한 실효적인 지배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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