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도민과 함께 ‘치매부담 없는 행복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경남형 치매관리 책임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남형 치매관리책임제 추진 방향
경상남도는 ‘경남형 치매관리책임제’ 추진 방향으로 치매 유병률을 2018년 10.52%에서 2025년 10%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치매관리 4개년 계획을 3대 영역 10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첫째, 도내 치매관련 인프라를 확충한다. 경상남도는 올해 전 시군 치매안심센터 20개소를 정식 개소해 100% 설치 완료하고, 치매안심마을도 전 시군 치매안심센터별로 1개소 이상 설치할 예정이다. 치매전담형 요양시설 및 치매안심병원도 확대 추진한다.
그리고 시군 치매안심센터 인력 충원율 향상을 위해 센터당 4월 말 기준 9~30명(61%)에서 연내 18~35명(75%)으로 조기 충원할 예정이다. 또한 치매안심센터 접근성 향상을 위해 송영(送迎) 서비스 확대추진, 권역별 치매안심센터 분소·쉼터 확대운영, 경로당·복지관 등 찾아가는 치매예방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둘째, 치매안심센터 운영을 활성화한다. 먼저 치매안심센터 맞춤형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인지강화 프로그램, 가족카페 운영, 쉼터운영 등 지역실정에 맞는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을 활발히 제공하고, 65세 이상 어르신의 치매조기검진 일제조사를 통해 65세 이상 치매환자 등록 관리율을 현행 62%에서 연내 80% 까지 높여 치매관리 사각지대 해소 및 치매관리 데이터베이스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치매인식 개선 및 예방활동 강화로 치매관리 사각지대 해소하기 위해 치매파트너 양성 및 치매극복선도단체 지정 확대, 치매환자 실종예방을 위한 치매 등대지기 사업 확대, 도내 도서지역 전역을 대상으로 도서지역 치매예방사업 실시, 광고 및 캠페인 등을 활용한 광역치매센터 및 치매안심센터 홍보 활성화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셋째, 법령 및 제도개선을 통한 치매 서비스 체계 정비를 추진한다. 경상남도는 수요자 중심의 보건·의료·복지 효율적 지역사회 돌봄 전달체계인 ‘어르신 커뮤니티케어’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김해시의 커뮤니티케어 국가사업(노인분야)과 도 자체 시범사업을 연계 추진하고, 보건소(보건·의료)-복지부서(노인) 간 정보공유 등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치매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 구축과 지역사회 민간-공공 협력으로 ‘사람 중심의 치매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리고 경남형 치매관리 책임제 모델 체계 구축을 위해 치매안심센터가 중심이 되어 노인요양시설, 민간기관등 치매관련 기관을 통합‧연계한 공간 혁신적 치매관리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경남형 원스톱 지역사회 치매 돌봄 서비스 모델인 치매복합타운 조성 경남형 모델 사업 시범실시한 후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행 치매사업과 노인복지사업이 각 법령의 제약으로 상호 단절적․분절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향후 치매관리법, 장기요양보험법, 노인복지법을 노인복지법 중심으로 일괄 개정․확대하고, 노인복지 및 치매사업의 통합적 운영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에 직접 건의할 예정이다.
▲도민 공감대 형성 및 실효성 강화
이외에도 경상남도는 전국 보건소 치매관련 우수사례를 조사해 시군 벤치마킹, 도내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워크숍 개최 및 시군 치매안심센터 평가제도 도입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국정과제인 치매국가책임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경남형 치매관리책임제 추진을 위해 도민이 함께 참여·소통하는 간담회, 토론회, 포럼, 현장점검 등 다양한 범도민적 공감대를 형성을 위한 각종 행사를 추진하여 치매관리사업의 실효성 및 현장성을 강화하고 홍보도 지속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지하수 노로바이러스 조사...안전
지하수 채취 모습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2019년 식중독 예방 및 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도내에서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집단급식시설 등에 대해 3월부터 5월까지 노로바이러스 오염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대상은 총 20개 시설로 사회복지시설 5곳, 집단급식소 8곳, 일반음식점 4곳, 식품 제조가공업 3곳이며 조사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최근 학교급식으로 납품되는 김치 17건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장출혈성대장균, 살모넬라 등의 식중독균에 모두 적합했다. 또한 유통단계의 겨울철 다소비 생식용 굴 27건에 대해 노로바이러스, 대장균을 검사한 결과도 모두 적합했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는 추세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나 채소, 과일류, 패류, 해조류 등을 섭취하거나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후 설사, 구토, 탈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다. 보통 2∼3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은 심한 설사나 구토로 인한 탈수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 하강자 보건연구부장은 “식품용수 외에도 노로바이러스 오염이 우려되는 식품에 대한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해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고 먹거리 안전성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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